거제시청 브리핑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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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터넷방송】=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공모에 잡음이 일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후보 4명 중 3명이 민주당이 진행 중인 위원장 선출방식의 공정성을 문제 삼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위원장에 단수추천된 문상모 후보를 제외한 윤영 전 국회의원, 이세종 전 대우노조 위원장, 이영춘 전 삼성중공업 상무가 참석했다.

이들은 “문상모 후보의 단수추천은 특정인을 낙하산식으로 지명한 것이며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역위원장을 공모했다면 선정 과정도 공정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윤영 전 국회의원은 "100만원의 돈을 내고, 국회의원 신청 서류보다 더 까다롭게 지역위원장 신청 서류를 작성했다. 우리는 정해진 절차대로 충실히 공모에 임했는데 보름이 지날 동안 당에서는 내부심사 결과통보나 면접도 없이 특정인을 선정(단수추천)했다는 소문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단수신청 지역일 경우라도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복수 신청자가 나올 경우 심사를 거쳐 선정하되 필요시 100% 권리당원 투표로 경선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나선 3명의 후보들은 “이번 위원장 선출과정에 대한 어떠한 내용의 통보나 공지도 전달받지 못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도 참석했으며 사회를 맡았다. 

공교롭게도 거제시장 선거 경선에 참여했다가 실패했던 정치인들이 다시 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 격돌한 모습이 민주당 거제시장 경선과정의 데자뷰를 연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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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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