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방파제 준공식
외포방파제 준공식

【거제인터넷방송】= 외포항은 대금산이 동북쪽으로 내려와서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항구다. 거제의 북단 장목면 외포리에 있는 항구로 거제의 바깥쪽에 있는 항구라 하여 밖앗개, 외포(外浦)라 한다. 일본 대마도와 마주하고 있는 항구로 왜침이 잦았고, 임진란 때는 방어진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1769년에 방리(方里)개편 때 장목면에 12방을 설치했다가, 1889년에 이제(里制) 개편 때 하청면에 속했다가 고종 32년 1895년 5월 26일 면리(面里) 개편 때 외포면이 신설됐다. 이때 하청면에 속해있던, 율천, 율리, 대금, 시방과 이물도(이수도) 덕포, 덕상 덕하가 외포면에 속했다가, 1909년 6월25일 장목면이 신설되면서 외포면이 폐지,1915년 장목면 외포리가 됐다. 그후 1942년 5월 1일 외포, 소계, 대계로 분리되었고 1961년 10월1일 상포와 서묵이 분리돼 5개 리가 됐다. 1967년 8월 12일 장목면 외포 출장소가 됐다. 이때 외포. 상포. 대계. 소게. 시방. 이수도. 흥남 서목 마을이 출장소 관활이었다. 2008년 8월 1일 외포출장소가 폐지되고 장목면에 속했다.

외포항은 남해안 대구 어장터로 유명한 곳이다. 대구는 해류성 어종으로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남해안 지역에 서식 한다. 외포항은 대구, 갈치 멸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곳이다. 어자원 보호와 어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1969년부터 방파제 공사를 시작해 1970년 7월 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때 김주인 국회의원에 의해 국비, 도비 지원으로 건립됐다. 이날 준공식에 김주인 국회의원과 이한순 군수 거제군의 기관 단체장, 주민, 학생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장 뒤에는 방파제를 만들기 위해서 산을 뜯어 내린 바위돌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다.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풍랑으로 인해 해안에 배 접안도 어렵고, 밀려온 파도에 생활이 어려웠을 때 거대한 공사를 한 것은 김주인 국회의원의 힘이었다.

그날의 흑백 사진이 그때 그 시절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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