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서진일 기자=3개월 전 거제시 고현동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의 범인 검거가 CCTV 장애로 늦어지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영상 장애로 범인의 특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피해자 가족에게 한 달 전에 전달했다.

피해자 누나 A씨는 “하루 수천 명이 오가는 공공시설(버스터미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설치된 CCTV의 영상 장애가 말이 되느냐”며 거제시 통합관제센터에 관리책임을 따져 물었다.

통합관제센터는 문제의 CCTV는 고현시외버스터미널 내부를 촬영하고 있는 것이며, 해당사업자가 자체관리 중인 CCTV라고 안내했다.

고현시외버스 터미널 관계자는 “터미널 건물 안팎으로 수십 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어 전국의 수사기관 등에서 영상분석 의뢰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사건 당일에 한 개의 카메라 영상 화질이 좋지 않아 다음 날 즉시 보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영상 장애로 범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피해자 및 가족이 설명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범인 검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사건은 지난 3월 13일 오후 8시30분께 고현동 고현버스터미널 안에서 어깨에 문신을 한 건장한 남성이 A씨의 남동생에게 다가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당시 A씨는 폭행을 저지했으며, 이를 지켜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범인은 바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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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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