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균씨가 지난 12일 거제시 동부면 야산에서 가지가 11개나 되는 산삼을 캐고 환하게 웃고 있다.
윤봉균씨가 지난 12일 거제시 동부면 야산에서 가지가 11개나 되는 산삼을 캐고 환하게 웃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산삼가지는 보통 3~5개가 달려있지만, 거제에서 가지가 11개나 달린 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이 산삼은 지난 12일 거제시 동부면 한 야산에서 발견된 40년 이상된 지종 산삼으로 심마니 경력 25년차인 윤봉균(54·거제시)씨가 캤다.

산삼의 무게는 200g이 넘고, 뿌리부터 잎까지 길이는 115cm에 달해 범상치 않은 분위기다.

산삼전문가는 자연 야생삼으로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윤씨가 캔 산삼은 40뿌리가 훌쩍 넘는다.

산삼뿐만 아니라 대물하수오 등 각종 진귀한 약초는 채취 후 술에 담궈 보관하는 데 술병만 1000개에 달한다.

윤씨는 "지난 11일 밤 특별한 꿈은 꾸지 않았지만, 25년 전 우연히 산삼을 캔 자리가 생각나 와봤더니 이렇게 신기한 산삼을 만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씨는 "지난해 대선 전 이와 유사한 산삼을 캔 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거제에서 큰 인물이 탄생했다"며 "이번 산삼 발견이 6·13 지방선거에서 훌륭한 인물이 거제시장으로 당선될 전조로 믿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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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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