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이하 협력사협의회)가 하청노동자 설 상여금 체불 문제를 내달 말까지 해결해 줄 것을 약속했다.

김수복 협력사협의회장은 지난 16일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김경습 위원장과 설 상여금 체불 문제를 협의하고 55개 협력사가 체불한 2차 설 상여금을 내달 말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지난 2월 1차 설 상여금(37개업체, 30억 원) 지급에 이어 2차 설 상여금 지급까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일반노조는 1차 설 상여금 지급후 남은 액수는 32억 2000만원이라고 보고있다.

삼성중공업 김경습 일반노조 위원장은 "상여금을 체불해 놓고 강제적으로 반납동의서를 받은 업체도 포함해 체불 상여금 모두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약속 이행을 강조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 일반노조측에서 주장한 32억 2000만원은 협력사 대표들이 체감하는 금액과 조금 다르다. 협력사 대표들은 "일부 회사에서 2월부터 조금씩 설 상여금을 정리해오고 있으며 회사의 산정 기준에 맞게 나머지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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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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