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시장 후보 경선 경쟁에 벌이던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변광용 예비후보 지지에 나섰다.

이들은 14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광용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변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문상모, 이영춘, 김해연, 장운, 우성, 윤영 등 6명이다.

후보들을 대표해 문상모 전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다'라는 걸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남은 한달여동안 힘을 합쳐 반드시 지방권력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변광용 후보는 "대통령이 달라자니 나라가 달라지고, 거제시장이 달라지니 거제가 달라지더라"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인 만큼 함께하는 거제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거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조폭사주설 해법, 맞장토론, 현대산업개발 문제와 서일준 거제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이하 후보)와의 관계 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변 후보는 서일준 후보가 거론한 조폭사주설에 대해 "서일준 후보가 언론을 통해 자료를 낸 것을 잘 봤다. 참 안타깝다.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정상회담을 통해 나라를 통째로 바치겠습니까'라는 홍준표 대표의 막말과 서일준 후보의 조폭스캔들 관룐 자료가 비슷한지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고 답했다.

변 후보는 또 "돈 100만 원을 조폭에게 받은 게 아니라 고등학교 선배가 용돈하라고 주는 과정에서 거부하기 힘든 상황이라 받았고 계좌를 통해 분명히 돌려줬다"며 "검찰에서 제 계좌를 다 털고 했지만 조사를 받지 않았다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변 후보는 "앞으로도 서일준 후보가 문제를 제기해도 자신의 의견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판단은 시민들이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맞장토론 논란에 대해 변 후보는 "내용도 주제도 없는 상식밖의 행동이고 예비후보간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알고 했다면 상대방에 대한 공격성의 의지고 모르고 했다면 무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 후보는 "토론을 제안하려면 어떤 주제와 어떤 내용으로 하려는 것인지 나와야 한다. 예의도 아니고 진정으로 토론을 해서 시민들에게 알 권리를 주자는 명분과는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산 70억 사건과 관련해 2013년 5월 31일부터 입찰금지 5개월에서 1개월로 줄여줄 당시 부시장이 서일준 후보였고,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변 후보는 "서 후보측에서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책임을 피해가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캠프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윤영 전 국회의원을 대신해 전 선거사무장이 참석했고, 장운 전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참석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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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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