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서일준(53) 거제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거제시의 무계획한 택지조성의 문제점을 잇따라 지적하고 있다.

거제시의 대안 없는 산지개발 허가로 대규모 아파트가 도심에서 동떨어진 산자락에 들어서면서 민원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 후보는 지난달 25일 거제지역 언론사와의 서면인터뷰 회신을 통해 “지난 2011년 이후 거제시에서는 약 400만㎡의 임야가 개발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고 전했다.

“민선 6.7기에 이루어진 산림개발을 단순히 수치화시켜 ‘개발이냐’ ‘반대냐’ 의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피해야겠지만 체계적인 시가화 결정을 거치지 않고 산 허리를 깎고 허물고 세운 많은 아파트가 각종 민원의 온상이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이 거제시의 시가화 정책을 수긍할 수 없는 이유는 “산지개발이 믿기 힘들 정도로 주먹구구로 진행됐기 때문” 이라며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행태의 시가화는 반드시 막겠다” 고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난달 28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했다.

서 후보는 “거제시 토지의 70%가 산지이다. 대지는 4%정도에 불과하다. 시가화가 진행되면 택지 확보는 불가피하다. 시가화는 평지에서 시작해 주변을 먼저 확장하고 다음에 산과 바다로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도로 등 기반시설도 마련되지 않은 땅에 아파트부터 세우고 심지어 학교까지 뒤에 건축하는 이런 일이 거제에서 진행됐다” 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3년 이후 거제시에서 사업승인 되거나 미착공 상태에 있는 공동주택 허가는 서 후보가 고향 거제를 떠난 2014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집중된다. 이 기간 허가된 공동주택은 22건 1만2000여 세대.

서 후보가 거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2013년(2013년 2월 8일 ~ 12월 25일)과 두 번째 부임기간(2016년 12월 26일~2018년 2월 5일)중에는 아파트 허가가 중단되다시피 했다. 서 후보는 시정 결정권자가 아니었지만 거제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애를 썼다.

특히 무분별한 산지개발은 반대했다.

무분별한 산지개발과 난개발을 반대하는 서 후보의 시가화 정책의 기본입장이 앞으로 거제시 도시행정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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