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서일준(54) 거제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이하 후보)씨가 26일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에게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서 후보는 변 후보의 경선 승리는 축하하면서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정책적이지 못한 경선 방식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거제지역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정책토론 벌이자"고 제안했다.

다음은 서일준 거제시장 예비후보 측 논평 전문.

[논평] 민주당 경선 혼탁 사과하고 공개토론 하자

민주당 경선에서 당 후보로 선정되신 변광용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최선을 다하신 문상모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로 막을 내린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경선과정은 매우 치열했습니다.

두 후보 간의 이전투구로 생긴 경선과정의 파열음은 클린선거, 정책선거를 기대했던 많은 거제시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나친 비방전이 있었고, 이웃사촌도 사촌이니 거제가 고향인 문 대통령을 향해 “모 후보는 문 대통령의 사촌”이라는 엉터리 소문을 내거나 경선이 임박한 시기에 “상대후보가 사퇴 한다더라” 는 ‘카더라 소문’ 도 있었습니다.

경선승리에 눈이 멀어 옛 지역의 정치지도자를 허락도 없이 끌어들였습니다. 심지어 지방선거 출마자까지 허위지지자로 둔갑시키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거제에서 볼 수 없었던 치졸한 선거공작이 자행된 것입니다.

아쉽고 아쉽지만 그 치열함이 쌍방 모두에게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로 남지 않았기 바랍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 일어난 이 모든 일들은 후보들의 클린선거, 정책선거 의지가 실종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거제시민에게 자랑이 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여당의 거제시장 후보군이 경선과정에 공개 정책대결 한번 하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일방적인 보도자료 외에 후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기회도 얻지 못했습니다.

경선과정 내내 시민들은 후보 간의 인신공격과 흠집 내기 소문만 들어야 했습니다.

여당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거제시민에게 먼저 정중히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정책선거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후보자간 공개토론을 요청합니다.

토론 방식은 후보자가 공동으로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거제지역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맞장토론’을 벌일 것을 희망합니다.

정당이 달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종교가 달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태어난 곳이 달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다 같은 거제시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시련을 극복하고 보다 풍요로운 거제, 보다 성숙한 시민사회에 대한 같은 꿈과 희망을 위해 앞장서 나아가야 하는 일입니다.


본선대결에 나서는 여당 후보에게 깨끗한 선거, 클린선거 의지부터 먼저 밝혀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2018년 4월 26일

서일준 거제시장 예비후보 선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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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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