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대우조선노조가 지난 23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배포한 정책홍보물을 통해 '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 등 국민혈세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이라고 표현하며 원색 비난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다음날인 24일 김한표(64)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남 거제시)이 성명서를 통해 울산시당의 부적절한 표현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한표 의원은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배포한 정책홍보물에 대우조선해양 관련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혈세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이를 발견하자마자 즉시 울산시당위원장에게 강력하게 항의 했으며, 울산시당위원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대우조선 근로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를 표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 대우조선해양 관련 부적절한 표현은 자유한국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자유한국당과 김한표는 지난해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다시는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국가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난 수년간 조선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해 밤잦없이 매진해왔다"며 "어떠한 시련이 와도 대우조선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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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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