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오늘은 세월호 4주기다. 세월호부터 시작된 바람이 촛불집회를 통해 정권을 바꿨다.

정권이 바뀌어서 일까? 유권자가 변하고 있다.

오늘 거제 자유한국당에서 전직 시의원까지 지낸 유력 예비후보를 신예가 꺾는 파란이 일었다.

신예 또는 청년이라는 혜택은 받았겠지만 그 젊은이가 해낸 것이다.

지난 수년간 보수일색으로 불리던 거제시는 항상 일관된 분위기를 풍겼다.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태반이 자한당 소속이었기 때문일까? 변화보단 안정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

촛불과 함께 불어온 더민주 바람에도 휘청 거릴뿐 쓰러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새로운 지방정권 교체를 탐내는 더민주의 강력한 바람에 위기감을 느낀걸까? 자한당 내부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새로운 바람앞에서는 과거의 영광도 기성정치도 통하지 않았다.

급격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판이 마련된 것이다. 

앞으로는 지방정치도 많은 점이 바뀔 것이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이다.

상황에 맞는 빠른 판단과 냉철한 이성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

그 리더를 보좌할 새로운 피들도 연신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제 보수도 맹목적인 안정보다는 변화를 내제한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자한당에 부는 새바람. 정권을 등에 업은 더민주와 어찌 맞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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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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