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이상두 기자= 멸치잡이 권현망이 들어와 마을이 부유해지자 바닷물이 이롭다하여 ’이로운 물의 섬’이라 불리는 이수도. 

이수도는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해안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거제도의 부속섬 입니다. 

섬의 해안선 길이는 3.7㎞, 섬의 최고점 77.8m로 아주 완만환 민둥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이 섬을 내려다 보면 형태가 두루미를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학섬 혹은 이물도라고도 불립니다. 

거제도 본토 쪽으로 뻗은 섬의 남쪽과 북쪽에 완만한 만입이 있는데, 이곳에 해안 침식으로 생긴 모래가 퇴적되면서 모래해안이 형성돼 선박이 쉽게 정박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해안은 모두 암석해안으로 곳곳에 해식애가 발달돼 있습니다. 

선착장을 중심으로 53세대 89명의 주민들은 현재 어업과 민박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수도는 2013년부터 추진된 특성화사업 ‘찾아가고 싶은 섬가꾸기’로 해안경관 정비와 더불어 섬전체를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휴양지가 됐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운이 좋으면 사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은 1박 3식을 제공하고 있고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선상낚시, 바지락 캐기, 통발 등 각종 제험까지 할 수 있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휴식의 섬입니다.

여행의 계절 봄입니다. 이로운 물의 섬 이수도에서 힐링의 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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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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