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변광용(53) 거제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이하 후보)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한 같은당 문상모(50) 예비후보에게 역공을 펼쳤다.

변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문 후보의 기자회견은 허위사실과 당에 대한 모욕 등 행위에 해당 될 수 있다"며 "원칙과 정도를 실천하는 정치를 해 가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 문 후보가 거론한 '조폭사주 정적 제거' 관련 주장은 선의든 악의든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변 후보는 본인이 함정에 빠진 피해자고, 이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는 받았지만 검·경찰에서 법적 책임을 물을 사안조차 되지 않아 입건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도덕적 문제가 없다고 했다.

문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모 전 도의원은 '조폭사건'으로 인해 검증에서 탈락했는데, 변 후보는 사건과 결부돼 문제가 있었음에도 통과됐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변 후보측은 "모 전 도의원은 수사기록을 제출 하지않아 검증자체가 안된 것이다. 이번에 예비후보 검증에서는 옳고 그름보다는 수사기록상 자료를 토대로 판단한 것이다. 문 후보가 주장한 내용은 언급대상도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부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변 후보는 "당 내에서 후보자들 간의 마타도어는 거제지역 권력교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대 후보에게 반사이익만 가져다 줄 뿐"이라며, "지방 권력교체 원한다면 자신의 강점을 강조해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정도의 정치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기자가 전직 모 도의원과 전화를 통한 취재결과, 경남도당에서 '조폭사주 정적 제거'의혹 문제를 거론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하지만 양 후보측에서 주장하는 관점차가 극명히 달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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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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