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돈을 벌어 가난을 이기고 꿈을 이루고자 희숙은 시내의 버스회사 차장으로 취직합니다.

"당신이 산업역군들을 실어 나르는 진정한 산업역군"이라는 사장의 말에 더욱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지만 막상 일을 시작 보니 버스 차장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희숙과 함께 다른 소녀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의 꿈을 격려하며 첫사랑의 설레임도 키워나갑니다.

오는 4월 8일 오후 7시 30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리는 경남연극제 거제 극단예도가 공연할 '나르는 원더우먼'이라는 작품 줄거립니다.

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의 이 작품에서 희숙과 동료들은 사장과 관리자들로부터 수익금을 빼돌린다며 견디기 힘든 모욕과 폭행을 당하고 급기야는 숙소에 화재가 발생하지만 감금을 위해 설치된 철창 때문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결국 안타깝게 죽어갑니다.

나르는 원더우먼은 어제의 을이 오늘 건네는 갑의 횡포 이야기입니다.

거제지역 유일한 극단 예도는 1989년 창단돼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극단예도의 선녀씨이야기는 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관객이 뽐는 인기작품상 등 각종 상을 휩쓸 만큼 유명합니다.
지난 2016년에는 영화로 제작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8일 경남연극제에서 공연될 나르는 원더우먼은 오는 24~2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거제지역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극단예도에서 이상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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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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