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상공회의소 제8대 원경희 회장이 퇴임하고 제9대 김환중 회장이 취임했다.

거제상공회의소는 27일 오후6시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각 기관장, 내빈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을 가졌다.

김환중 회장은 취임사에서 "트럼프 미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통한 강경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거제지역 대표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산업에 여파가 미치지 않길 바란다"며, "세계최고의 기술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한 번 굳건한 기반을 다져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조선관련 중소업체에는 안정된 일감을, 우리 26만 시민에게는 희망과 자부심을 갖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임기 중 상공회의소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점 추진사업을 제시했다.

이하는 김환중 회장이 제시한 중점 추진사업이다.

첫째, 거제시가 추진 중인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저도 소유권 이전 등 지역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과 삼성·대우에서 계획하고 있는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500여 회원사를 비롯한 상공인들이 능동적으로 노력하겠다.

둘째, 상공회의소 회원업체를 비롯한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각종 규제완화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기능을 대폭 강화토록 하겠다.

셋째, 거제상공회의소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이를 위해 회원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교육, 설명회,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지역기업체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2회 약 70명이 참여하고 있는 모범근로자 해외문화체험 연수단 규모를 확대하여 실시하고 국제교역에 필요한 FTA원산지 증명 등 무역관련 인증서 및 공인인증서 발급을 원활히 수행하여 수출업체들이 원하는 날짜에 제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자녀를 위한 장학사업과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조화롭게 동화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

다섯째, 지역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사회에 나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생 대상 경제교육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고, 현재 상공회의소에서 시행중인 외국어능력시험, 기업체 신규직원 채용 시 유용하게 활용되는 종합직무능력검사, 국가공인 한자시험, 코팅을 비롯한 컴퓨터 관련 각종 시험을 연중 수시로 시행하여 지역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국가기술 상설검정시험장을 원활하게 운영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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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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