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발전으로 인한 해양오염이 점차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해양에 버려지는 어망이 해양생태계오염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사용의 필요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1. 나일론섬유의 발달과 문제점

인류의 발전과 함께 어구재료도 또한 발달해 왔다. 특히 이러한 발달에 기여를 한 것은 나일론의 등장이다. 이러한 나일론의 등장은 어구의 대형화, 어선의 대형화, 어탐의 대형화를 유도하였으며 이는 연안에서 근해로 근해에서 원양진출로 나아가게 했다.

 

이러한 결과로 1970년대 한국수출액의 50%를 차지하였으며, 1985년 이후 수산선진국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이런 기여를 한 나일론 어구의 장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가격이 저렴함
- 가공이 용이함
- 매우 질겨서 장기간 사용 가능
- 가공 기술 발달 

이러한 나일론이 수산업에 기여한 바는 크지만 이로 인해 가지는 부작용 또한 크며, 나이론의 사용으로 나타나는 피해는 아래와 같다. 이러한 나일론 어구의 사용으로 연안환경 오염으로 인한 수산생물 폐사하거나 물개, 고래 등 포유동물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소각시 PCB, 다이옥신, 독가스 등 유해물질 발생하여 환경에 피해를 준다.
 

어업별 어구 유실률을 살펴보면 정치망, 선망, 예망에서는 유실률이 없으나 자망 및 통발에서 20~30%의 유실률을 보이고 있으며, 자망의 경우 19,000척이 손실되며 척당 연간 40-60폭 유실(서울, 부산100회 왕복, 무게 1,900톤)이 해당된다. 통발의 경우 10,000척이 유실되며 척당 연간 250-500개 유실되었다.

유령어업으로 나타나는 피해는 피해액으로는 연간 1800억원이 발생하며 마리수로는 1,100만마리에 해당한다. 이런 나일론 어구의 사용으로 나타나는 피해를 막을 방법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2. 생분해성 어구의 특징 및 효과

생분해성 고분자는 대기 중의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조류)에 저분자화되어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 생분해성 수지의 개발은 1960년대 후반부터 연구시작되었으나 분해균 미발견으로 일시 연구 중단되었으나 1989년부터 연구 재개하여 방선균 Amycolatopsis 속 발견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생분해 어구사용 기대 효과로는 첫째 환경친화형 어구사용으로 수산자원보호 및 해양생태계 보호, 둘째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 셋째 세계 제일의 환경친화어업 국가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적 효과
-유령어업 저감에 따른 수산자원 보호 연간 약 80억원
-해양생물 산란장, 서식장 보호로 자원 증대 지속
-30만 어업인구 생업 유지 가능
-생분해어구 생산업계의 고용창출

사회적 효과
-생분해성 어구자재 개발로 친환경어업 기반 구축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보호하려는 국민의 의식제고 및 확산

생분해성 어구를 사용하여 대게잡이에 시험한 결과 첫째, 생분해성 monofilament 그물실은 21개월부터 분해 시작되어 해양생태계 보호에 기여 둘째, 생분해성 monofilament 자망은 대게의 암컷과 갑장 90mm의 대게 수컷 보호에 기여 셋째, 생분해성 수지로 가공된 대게자망용 monofilament 그물실은 실용 가능성이 높음으로 나타나 향후 수산농가 및 환경보호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수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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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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