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서진일 기자= 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실시되는 조림사업이 민가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벌목을 강행하고 있어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거제시 동부면 노자산 자락에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작업현장 아래에 사는 김말희씨는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주택 뒤편 산림이 마구 베어져 나가 불안해 못살겠다며 울분을 터트립니다.

<인터뷰>주민 김말희

왜냐하면 지난해 9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어 최근에서야 복구작업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김말희씨는 시청을 찾아가 민원을 제기했지만, 거제시와 산림조합측은 적법절차대로 추진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거제시 관계자

기자가 현장을 나갔을때는 수십년 이상 된 벚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등 울창한 숲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 곳에는 중장비가 동원돼 뿌리를 파내거나 나무를 베어내 그루터기만 남아있어 산사태가 우려됩니다. 

앞으로 폭우가 쏟아질 경우 지난해에 이어 2차 피해마저 우려돼 관계당국의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거제 노자산 조림사업 현장에서 조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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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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