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서진일 기자= 20일 오전 거제시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밀려들면서 해안도로가 침수됐다.

오전 10시 풍랑 경보가 내려진 거제시 덕포해수욕장 해안도로에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밀려든 파도에 해안도로가 침수되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덕포해수욕장 앞 바다는 만조 시간대와 맞물려 초속 12m 이상 강풍이 불었다.

덕포해수욕장을 산책하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갑자기 밀려든 높은 파도에 놀라 인근 식당이나 상가, 커피숍 등으로 몸을 피했다.

갑작스러운 높은 파도에도 거제지역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잠시 파도에 놀랐던 이들은 이내 휴대전화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지인들에게 알렸다.

해안도로 침수는 낮 12시께 간조 시간대로 바뀌면서 바닷물 수위가 점차 낮아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제 전역에는 강풍이 불고 있다.

오후 10시쯤 또다시 만조 시간대 해안가 침수가 우려되자 장목면 흥남해수욕장과 일운면 지세포 등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긴장하고 있다.

거제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거제 해안에는 오후 10시쯤 다시 만조시간대로 돌아서 해안가 침수가 우려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면·동에 저지대 주민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거제 전역에는 초속 10~12m의 강풍이 불고 있어 보행자는 간판 등 시설물 낙하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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