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서일준(53) 거제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에게는 특별한 명함이 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하이파이브 소통’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서 후보는 온라인에서만 사용하는 명함이 생겼다.

서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19일 ‘하이파이브’ 소통에 착안, ‘아이가 행복한 도시 거제’를 이미지화 할 새로운 명함 제작에 나섰다.

명함은 서 후보와 한 아이가 얼굴을 마주하며 환하게 웃는 사진을 사용해 디자인했다.

연출이 아니라 후보자가 시민들을 찾아가 인사를 나누는 중에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긴 사진이다.

아이 부모에게 초상권 사용도 허락 받았다. 그러나 이 명함은 인쇄를 넘기기 직전 제작이 취소됐다.

“‘아이가 행복한 도시 거제를 만들겠다’ 는 공약에 잘 어울리는 사진이다. 하지만 아이의 얼굴이 보이는 이 사진은 명함에 사용할 수 없다“ 는 서 후보의 판단 때문이었다.

서 후보는 “거리에서 나눠주는 명함 중 상당수가 버려진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아이의 얼굴이 들어간 명함이 밟히기라도 하면 부모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겠느냐. 이 아이의 미소를 지키고 싶다” 며 명함 사용을 극구 반대했다.

시민의 우선하는 서 후보의 사려 깊고 세심한 배려는 선거사무소 관계자를 놀라게 하는 일로 이어졌다.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아이의 얼굴이 들어간 명함은 후보자의 판단에 따라 오프라인에서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명함은 SNS와 거제편지 등 온라인에서만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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