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의미라는 전략 도시의 설계에 있고, 그 전략설계에 의한 도시설계에 거제의 미래가 달렸다. 그것이 없는 거제는 결단코 말하는데 내일은 없다.

가까운 나라를 예를 들자면 “요코하마 MM(미나토 미라이)21” 그것이고, “도쿄 21” 그것이다. 멀게는 스웨덴을 말뫼가 그것이고, 독일의 프라이그 부르크가 그것이고,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가 그것이고, 브라질의 쿠리치바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인천의 송도 국제도시, 행정수도 세종시, 부산의 에코델타시티가 그것 등이다.

Global 시대에 도시의 전략설계에 의한 도시설계가 없다는 것은 올림픽게임을 치르는 선수들에게 상대를 제압할 전략과 선수들의 개개인 기술과 장단점의 분석 없이 경기가 목적 이것과 같다.

21세기는 Global 시대는 도시의 전략이 경제이고, 최고의 산업이며, 일자리며, 삶의 질의 성장이다.

이번에는 일본의 요코하마시의 도시전략과 도시설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요코하마 MM(미나토 미라이)21은 일본제일 도시 도쿄를 넘는 것을 목표로 자연. 인공 어우러진 '꿈의 도시' 지향하며 18년 동안 총 2조 원을 투자하여 일본 최고층 빌딩인 높이 2백97m(70층)의 랜드마크타워,(미쓰비씨조선소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상징 건물은 이전 일본 최고를 자랑하던 2백43m의 동경도 청사보다 높아 탈도쿄의 상징이자 요코하마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돼 있다) 사무실과 호텔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 있는 상징건물은 요코하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된 것은 물론 69층 전망대에는 항구의 야경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5천석 규모의 대형 홀과 8개 국어 동시통역 시스템을 갖춘 국제회의장, 바람을 가득 안은 돛 형상의 31층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기둥이 없는 천장높이 20m의 전시홀 등으로 구성된 퍼시픽요코하마가 전면에 세워져 있다. 물과 푸르름과 역사에 둘러싸인 인간 환경 도시, 국제정보 도시와 함께 MM21이 지향하는 도시 상이다 도시설계는 취업인구 19만 명 거주인구 1만 명 등 20만 명이 생활하게 될 MM21 지구의 25%를 공원과 녹지를 조성했다. 이중 대표적 시민 친수공간으로 개발된 곳은 닛폰 마루 공원과 임항 공원 해변에 있는 닛폰 마루 공원은 항구와 배를 주제로 한 박물관인 해변박물관과 태평양의 백조로 불리던 전장 97m 너비 13m의 범선을 공원 앞에 계류시켜놓고 내부를 시민들에게 공개,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살린 공원으로 개발해 놓았다. 퍼시픽요코하마와 바다 사이 9.3ha에 아무런 시설물 없이 잔디만 깔아놓은 임항 공원 역시 요코하마 시민들의 대표적 친수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 생긴 뒤 그동안 도시에서 사라져 버렸던 연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연날리기대회까지 생겼으니 새로운 풍속도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셈입니다.

인공적 개발 없이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시민들에게 돌려준 것이 어쩌면 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 MM(미나토 미라이)21 도시설계의 요약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인천시가 설정한 대한민국 제일의 국제 항구도시를 목표로 도시전략을 설계하고 송도 지구를 국제도시를 설계한 이래 부산시는 21세기 첨단 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채택한 "스마트 부산 21"에 해양·항만계획과 관련 21세기를 대비한 환태평양의 중추 항만 개발, 워터프런트의 효율적인 용도지정 및 부산권 해양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친근하고 쾌적한 수변 개발 등을 주요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런 전략과제 속에 부산대 도시문제연구소와 부산발전연구원에 "친 수여가 공간이용계획 수립"과 "동부산권 항만·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각각 의뢰, 부산지역 해안에 대한 워터프런트 개발 모색해 그동안 자갈치시장 현대화사업, 연안여객터미널 주변 친수공간 조성, 부산시청사 주변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해안연결 도로 개설 등 종전 개별 사안 적으로 추진돼온 "단순" 친수공간 계획 개념을 뛰어넘는 것이다. 부산항 워터프런트 개발과 관련, 부산항 제1~4부두 매립을 통한 북 내항지구의 현대화, 자갈치시장을 중심으로 한 남항 지구, 조선소가 밀집된 영도 지구, 부산 해양종합공원으로 개발될 동삼동 지구, 이기대를 중심으로 한 신선대 지구, 해양형 레크리에이션지구 육성이 가능한 송도지구, 자연학습과 체험의 장 또는 해양위락단지 개발이 가능한 다대포 지구(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 등을 주요 대상지로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거제시 또한 “늘 푸른 거제 21”이란 기치 아래 도시전략설계와 도시설계를 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기구를 만들었지만, 권민호 시장 집권 이후 조례는 거제시 미래 전략을 기획할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환경위생과 산하로 전락시키는 등 조례 내용을 개정하여 그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최근 알게 되었다. 한 마디로 도시전략설계와 도시설계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그리하여 거제시 예산은 지난 10년(2007~2016년) 동안(연평균 5,558억 원)5조5,575억 원을 사용하고도 시민의 지속적인 민원과 불편만 가중하고, 산과 바다 등 자연만 망치는 결과만 남겨 놓았다. 앞으로도 도시전략설계와 도시설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도시개발과 도시발전의 주창은 가만히 두는 것보다 못하며, 거제의 내일과 미래를 담보할 수 없으며, 오늘을 사는 거제시민들의 삶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사실(fact)이 될 수 있다.

<미나토 미라이 21지구>

미나토 미라이 21지구
미나토 미라이 21지구

요코하마의 도시설계로 건설된 미나토 미라이 21지구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핵심 지역이다. 다양한 종류의 쇼핑몰도 있지만 바다가 보여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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