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격 발표 전체 89% 이상 순환 전보…1월 1일자
-지방분권 균형인사 차원 부단체장 전격 발탁…조직 변화
-중앙기관↔도, 도↔시군 인사 교류 대폭 확대·시너지 효과



경상남도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개혁 인사를 단행했다.  

29일 경남도는 내년 1월 1일자로 실·국장 및 부단체장, 본청과장, 5급 이하 직원 등에 대해 도정 사상최대 규모로 개혁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개편 시행되는 새로운 조직체제를 반영하고 하반기 공로연수, 명예퇴직 등 결원 직위 충원에 따른 42명 승진과 전보 가능한 인원의 89%에 달하는 1,360여명에 대해전보를 실시하는 도정 사상 최대 규모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김두관 도지사 도정철학이 담긴 새로운 조직체계에 걸맞게 인력을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5급 이상은 1년 6월, 6급 이하는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전보대상으로 인사운용 폭을 대폭 확대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특히 경남도는 이번 인사에서 전국 최초로 시군 4급 국장급 1명(창원시 4급)을 고성군 부군수로 전격 발탁했으며 앞으로 제도적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평소 김두관 도지사가 밝혀왔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도정철학을 인사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도는 중앙부처 국가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선 시군과의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를 비롯해 시군과 인사교류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  

경남도와 행정안전부간 서기관급 각 1명을 상호 인사교류하기 위한 협의가 완료단계로 곧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시군에서 도로 15명, 도에서 시군으로 16명이 각각 자리를 옮겨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참여와 분권형 인사운영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투표로 선발하는 직위공모제 대상 직위를 당초 인사담당사무관 1개 직위에서 예산, 감사, 조직 관리담당사무관 직위가 추가된 4개 직위로 확대해 직위공모로 선발 배치하고 전보대상자 근무희망부서 신청을 직접 받아 능력과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대상자 중심 인사배치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경남발전연구원의 현실성 있는 도정 정책개발과 정책제언 등 민선 5기 도정현안에 대한 정책브랜드를 개발하고 현안사업 정책계획 자문 등의 지원 활동을 위해 도정 경험이 풍부하고 정책연구가 가능한 도 간부공무원 6명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경남발전연구원에 ‘도정연구관’으로 파견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번 인사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민선 5기 들어 실질적인 첫 인사로서 능력 있고 개혁적인 직원을 적극 중용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방침을 정하고 유능하고 역동적인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면서“인사과정에서는 그 어떤 인사 청탁도 배제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인사 공정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시군 4급 국장급의 시군 부단체장 발탁과 같이 지방분권 차원에서 새로운 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도↔중앙부처, 도↔시군간 활발한 인사교류를 통해 도와 시군의 행정 개방성을 확대해 나가고 조직의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등 행정의 시너지효과와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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