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안병욱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적절하지 않은 발언으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를 했다.

잇단 여성비하 발언으로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지만,유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는 향후 여권 내부의 권력지형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있다

특히 안 대표가 물러날 경우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어 당헌.당규상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임기 2년)를 뽑아야 한다는 부담도 컷을 것이란 분석이다.

*안상수 대표 사과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 어려운 시기에 저의 적절하지 않은 발언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저는 지난 며칠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반성의 시간을 통해서 여당 대표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깊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여당 대표로서 모든 일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을 화합시켜 집권여당으로서의 막중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더욱 진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여러분께 다가가 서민생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