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거제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거제지역 추모행사는 21일 오후 5시부터 거제고등학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어온 삶의 길 사진전시회와 함께 추모 문화제가 거행됐습니다. 시민 분향소도 설치돼 거제시민들은 헌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추모 문화제에는 무소속 시의원들과 진보진영 시의원, 도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해 시민 300여 명과 함께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거제 추모위원회 허철수 신부는 "또 다시 오월이 왔다"며 "당신을 사랑하는 거제시민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15년간 보필한 백원우 국회의원은 "항상 새로운 과제를 제시해 주시던 분"이라며 "항상 변화하고 진화하고 진보했던 노무현의 모습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노 전 대통령을 추억했습니다.

이날 열린 추모행사의 대부분의 공연들은 거제, 통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의 공연으로 이뤄졌습니다.

한편, 노무현대통령 거제추모위원회 관계자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장소불허로 인한 갑작스런 장소변경으로 인해 거제시민들의 참여가 불가피하게 저조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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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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