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개가 자욱했던 21일 오후 2시 40분경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거제해금강 2마을 전방 해상에서 유람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광객들의 가슴을 출렁하게 했다.

사고는 거제시 장승포동에서 운항하는 옥성관광유람선 3호(38톤/탑승객 134명)가 해금강 방면으로 운항하던 중 해금강 관광을 마치고 되돌아오던 와현관광유람선 소속 외도호(29톤 탑승객 96명)를 짙은 안개로 인해 전방이 흐린 탓에 운전부주의 및 무리한 운항으로 좌현부분을 충동해 가드레일과 문짝이 부서지는 등 충동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관광객들은 전원 장승포동 대우병원으로 응급 후송되어 응급치료 및 검사를 실시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이 3명의이 찰과상 등으로 경상자가 발생했다고 해경창승포파출소가 밝혔다.

그러나 자칫 대형사고 우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본사 기자가 통영해양경팔서 상황실에 20시 30분경 확인 취재시까지 본서에 구두보고만 취한 상태로 통영해경의 상황실에 정식사고 보고가 없이 경미한 사고로 '주의조치만 한 것'으로 답변하고 있어, 해경의 긴급사고 대처 미흡이나 보고지연 여부나 사고묵인여부(?)가 자체적으로 문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옥성3호는 전에도 유사한 사고를 일으켰던 것으로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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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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