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20일 오전 9시 30분 장승포 거제수협 3층에서 사단법인 거제시 나잠(해녀)회(회장 김애영)에게 물질을 위한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100년만의 한을 풀기 위해'란 목표로 진행된 '해녀 장비 지원 사업'은 시비 80%, 자부담 20%로 총 6,255만원 상당의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나잠회 김애영 회장은 "강연기, 전기풍 의원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거제시청 어업진흥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이런 지원을 받게돼 감사하다"며 "거제시 나잠회 일동은 거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름답고 깨끗한 거제 바다를 지키며 이를 터전으로 삼아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연기 시의원은 "줄어가고 있는 해녀들을 위해 잠수병 치료 등 지원 분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기풍 시의원은 "해녀 자체가 관광정책의 일환"이라며 "복지회관과 해산물 센터 등 나잠회의 숙원사업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지원된 물품은 잠수복과 장갑, 오리발, 비창, 수경 등 150명 분의 해녀 장비가 지원됐습니다.

지난 2007년 출범한 사단법인 거제시 나잠회는 현재 197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해녀들 중 대부분은 제주도 출신으로 100년 전 제주에서 생계 벌이로 원정 물질을 와 거제해녀의 역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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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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