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김해 극단 이루마가 공연 ‘일등급 인간’을 들고 거제에 왔다.

연극 ‘일등급 인간’은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오는 5월 26일과 27일 저녁 7시 30분에 각 1회 공연되며, 무료공연이다.

2011년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사람을 마치 돼지고기처럼 부위별로 등급을 매겨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라는 기발한 발상이 연극으로 펼쳐진다.

연극 ‘일등급 인간’은 화목한 한 가정을 배경으로 3등급 부모들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1등급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연극이다.

오랫동안 준비한 공연답게, 지난 통영 경남 연극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류은주 씨는 “한우의 기준은 마블링이라죠? 인간에게도 일등급의 기준이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라는 물음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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