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이 위원장 직을 사퇴하고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변 위원장은 30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선업 불황이 불러온 거제의 위기를 통감한다는 변 위원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고, 대통령과 함께 정치하며 철학과 의지를 체험한 자신이 '위기의 거제호'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또, KTX 조기 착공, 동서연결도로(상동-거제 명진터널) 조기 건설, 연초 송정-상동 국가 지원지방도의 조속한 연결, 저도 반환, 도로망 구축, 관광거제를 위한 획기적 전기 마련을 위해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기자회견 중인 변 위원장과 지지자들

 

기자들은 ▲지난 총선에서 선전했고, 총선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나온 이유 ▲권시장 입당을 반대를 해오다가 입당이 확정되자 아무런 입장발표가 없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이번에 지역위원장을 사퇴하는데 (권 시장의) 입당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인가 출마를 위한 것인가. ▲권 시장이 입당했으니 정치행보도 함께 할 것인가 ▲김해연 후보가 끝까지 간다면.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인가. ▲위원장 및 운영위원들과 당원들간 불화설이 있다. ▲'위기의 거제호'가 권 시장은 책임이 없나. ▲소위 낙하산이든 굴러온 돌이든, 민주당 내 주류들의 위기감때문에 이번 선거에 나온 것이 아닌가. 등을 질문했다. 
 
변 위원장은 "기자회견 슬로건에서도 밝혔듯이 거제 상황이 위기이고, 거제를 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피할 수 없었다. 피하면 좋고, 피하고 싶었지만 개인의 안위보다 거제 위기에 정면으로 부딪히는게 집권여당의 힘과 지원을 거제에 끌어드릴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다. 당도 살리고 거제도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 입당과 관련해서는 "입당은 과정과 결과가 다르다. 과정 상 당원들이 입당을 반대했기 때문에 함께 반대했지만, 당론에 의해 입당한 지금은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위기의 거제호'에 대한 권시장 책임론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경선결과에는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당원들과 불통설은 "소통이 안된다는 것은 절대 없었다. 그 어느지역보다 운영위원회를 활성화 시켜왔다. 일부위원회는 왜 내용을 밴드에 일일이 공개하지 않느냐고 주장하는데 상식적으로 (기자들이)판단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변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경남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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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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