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서진일 기자=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거제시의 쓰레기배출량 마저 줄었다.

18일 거제시에 따르면 전년 대비 쓰레기 배출량 감소율이 일반생활폐기물 -745.30t , 재활용품 반입량은 -204.90t 으로 눈에 뛰게 줄었다.

시 소각장 소각시설 1일 처리용량은 200t으로 설계되어 있지만 폐기물이 180t 이하로 줄어들 경우 온도유지가 어려워 대기 오염물질(다이옥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쯤 소각물량 부족으로 가동 중지가 불가피한 상황이 올 수 있으며 중단시 매전량 감소 및 한전 사용전기료 증가, 음식물 처리장 비상보일러 가동으로 연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시는 궁여지책으로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사업장 생활 폐기물 반입 협조 요청까지 했던 것 으로 알려졌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 계획이 무산된다면 20일이 소요되는 소각장 전기 유지보수를 앞당겨 피해를 방지하는 방안까지 생각중이다."고 밝혔다.

거제시의 경기악화가 쓰레기 감소로 이어지면서 엉뚱한 고민까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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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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