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갑 의원

*김성갑 의원

'거제시 복지환경 열악하다'

김 의원은 거제복지가 타 지역에 비해, 이용객수는 많은데 시설은 뒷받침되지 않아 안타깝고, 이를 위해서라도 장애인 복지관이 빠르게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광복 주민생활국장은 "현재 이용객이 많아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지만, 바로 시설적인 측면 어떻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박광복 주민생활국장

하지만, 박 국장의 답변에도 김 의원은 거제가 인근 산청군과 거창군 같이 인구가 적은 편도 아닌데,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 복지관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복지환경이 열악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런 열악한 시설에서도 비슷한 인구수를 가진 양산시보다 3배 정도 많은 이용객을 가진 거제 복지관 직원들의 우수성이 표면상 데이터에 가려진 것 같아 안타까운 대목이다.


'몇년전부터 조선불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의정활동 초기부터 조선불황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고 거제시에 수차례 경고하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거제시에서 지금까지 마땅한 대비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 서일준 부시장

이에 서일준 부시장은 "예견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연말에 부임해오니 심각한 상황에 온 것은 사실이다"며 "조선업 위기를 지자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또, 산업구조를 다각화해야 하는데, 1~2년만에 되느냐는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행정의 답변에 준비가 미진했다고 판단, 거제시장의 내년도 일자리 편성에 가장 치중하겠다는 약속이 실효성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의 실효성 여부 질문에 서 부시장은 "고용위기 지역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고, 직접적 일자리 및 실직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권 시장까지 나서 "시로써는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하다고 하니 안타깝다"며 "일자리를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집요함에 행정도 수그러든 기세다.

▲ 윤부원 의원

*윤부원 의원

'거제시는 저도 소유권 받아와야'

윤 의원은 거제시가 저도 소유권을 받아오기 위한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 대통령 공약 사업이고, 공약사업 발표당시 국방부(해군)에서 아무런 입장표명을 안했는데 지금와서 반대의사를 표했다고 주춤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는 입장이다.

이에 권 시장은 "행정으로 풀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소유권이 어디에 있던 상관은 없다. 명분을 받기 위해 소유권만 달라고 요청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저도 반환이 흐지부지 될까봐 걱정된다는데, 거제시는 정책적으로 자신있어 보이는 눈치다.

 

'농업정책! 장기적 계획 세워야!'

윤 의원이 이번에 농업관련해서 날카로운 질문은 던졌다. 거제시에서 '2030'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에 타 지자체가 '2050'계획을 세워 국비 등 많은 예산확보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거제시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업인 월급제, 휴경지 관리 계획, 강소농 육성 계획 등 농업의 전반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농업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날 윤 의원이 농업분야와 관련해 날카롭지 못한 행동을 보였는지, 한기수 부의장이 "상임위 할때 질문할 시간 좀 주라"며 "시정질문은 시장에게 질문하는 시간이다"라고 상임위원장에게 말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된 윤 의원이 "농업분야는 방법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답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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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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