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의횐 본회의장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거제시의회 올해 마지막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 활동은 파란만장했다. 


20일 오전 10시 거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차 정례회에서 예결위가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심사결과를 보고했다. 

이형철 예결위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은 일반회계, 기타특별회계, 공기업특별회계 중 일반회계 세출을 빼고 집행부에서 제안한 사안에 대해 원안가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세출부분은 거제알리기 팬투어등 18건을 예산과다 등의 사유로 6억2166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예결위 심사결과 원안가결로 본회의에 상정됐다. 

예결위의 보고가 있자, 동료 의원들의 질문과 반대토론이 빗발쳤다. 

한기수 부의장은 총무사회위원회를 통과한 거제시 유소년축구교실 운영지원 사업예산 3000만원이 사업불필요라는 이유로 예결위에서 예산을 삭감시킨 원인에 대해 질문했고, 이형철 예결위원장을 대신해 진양민 의원이 답했다. 

진 의원은, 우선 거제시 유소년 축구교실이 있기 전에도 거제에서 민간 청소년 축구교실이 원활히 진행돼 왔고, 거제시 유소년 축구교실이 최근 거제교육지원청을 통해 지역내 학교의 클럽활동 중 '축구'종목을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아이들의 배움에 제한을 두는 행위는 맞지 않다"고 답했다. 

진 의원이 주장한 학교 클럽활동 제한 요구가 사실일 경우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 의원에 이어, 임수환 의원이 교육체육과 요트부분 6억3000여만원 세부삭감에 대해 요트부 관계자가 직접 나서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전지훈련을 떠나지 않고, 노후 장비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예산이 삭감됐는데, 예산 과다로 인한 표현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예산절감으로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최양희 의원은 예결위 의결사항에 대해 반대토론하며, 거제시희망복지재단 2억원, 행정과 콘도미니엄 사업권 4억9000여만원 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각 의원들의 반대토론과 질문에도 예결위에서 의결한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은 원안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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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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