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이상두 기자= 경남교육청과 거제교육지원청이 지난 29일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현재 추진 중인 거제고교평준화 제도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12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평준화제도에 관한 설명에 앞서 경남교육청 대입 전문 담당 김지연 장학사가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평준화 제도하에서의 대입 전략’, 경남교육청 고교입시 담당 이화순 장학사는 ‘평준화제도의 학생배정’에 대해 설명했다.

장학사들은 등급별로 학생의 희망에 따라 모든 학교에 골고루 배정하는 복잡한 방식을 자료화면을 통한 설명으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학부모들은 생전 처음 겪어 보는 평준화제도의 배정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거제교육지원청의 김재훈 장학사는 우리 지역의 가장 걸림돌인 대중교통 문제에 대해 집중 분석한 결과와 거제시청과의 협의 사항을 설명한 후 향후 대처방안을 언급했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박근생 장학사가 진행한 질의 응답시간에는 학생배정의 평준화를 뛰어 넘는 교육환경의 평준화에 대한 준비 여부와 대중교통 등 통학수단에 대한 준비 여부의 질문도 나왔다.

경남교육청 측은 거제지역 평준화제도 도입 TF팀의 활동이 시작단계여서 확실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특히 대중교통 해결 문제는 몇 차례에 걸쳐 거제시와 협의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해 학부모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거제교육지원청의 실무진들은 설명회 다음 날인 11월 30일 오전에 거제시청을 다시 찾아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내년도에 있을 2019년 노선검토 작업 시 적극 반영해 통학난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열교육장은 “ 대중교통 문제나 교육환경 개선 문제 등 평준화제도의 도입에 필요한 모든 조치는 오로지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추진할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남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평준화제도에 부합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학부모들은 이번 고교평준화제도 도입을 계기로 지역의 교육환경이 대폭 개선돼 모든 자녀들을 거제지역의 학교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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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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