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거제시청소년수련관 '꿈 나와라 뚝딱! 예술 도.깨.비.(도전.깨움.비상)' 는 지난 25일 한국아동단체협의회 동행 취재와 함께 ‘2017년 반야원 축제한마당’에 초청돼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꿈 나와라 뚝딱! 예술 도깨비'는 아름다운재단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공모 지원 사업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거제 영등오광대 탈춤을 청소년들이 배우고 작품을 자신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공연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우리 지역의 전통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며,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지역의 전통 예술문화를 전파하며 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꿈 나와라 뚝딱! 예술 도깨비'는 수련관 돋을볕방과후아카데미 초등 5-6학년 아동들이 참여했다. 거제영등민속 보존회 이경숙(前 사무장) 회원의 지도로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15회기의 짧은 기간 동안 거제영등오광대의 넷째마당인 ‘말뚝이 마당’ 탈춤과 극, 풍물가락을 연습했다. 오랜 과정을 거쳐 장인들의 전통방식인 탈 제작 방법을 배우며, 자신이 정성들여 만든 탈을 이용한 공연으로 더억 의미가 크다.

극중 말뚝이역을 맡은 유재은(계룡초 6)학생은 “처음엔 거제 영등오광대에 대해 잘 몰라서 어색했지만, 탈춤을 배우고 전통 탈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오광대 공연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서로 동작이 잘 안맞아 힘들었지만 연습을 통해 조금씩 맞춰가고 함께 완성해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웠다. 거제의 소중한 민속예술인 영등오광대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손윤정 관장은 “아이들이 거제영등오광대를 짧은 시간 배웠는데도 자신감을 갖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겨운 공연을 보여서 감동적이었다”며 “아이들이 오광대 공연을 위해 탈춤, 극, 풍물, 변사 등 다양한 분야들을 배우면서 자신도 몰랐던 끼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지도자와 참가자 모두에게 더욱 의미있는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관장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청소년들이 전통 예술문화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알아가고, 우리 지역 예술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영등오광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소중한 행사에 초대해 주신 반야원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거제시청소년수련관 '꿈 나와라 뚝딱! 예술 도깨비'는 거제 영등오광대를 배우기 위해 오랜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2017년 제1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지속적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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