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작품성과 함께 역사성까지 갖춰 거제만의 역사문화 컨텐츠로 자리잡은 ‘거제유배 고려의종무’ 기획공연이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사)한국무용협회 거제지부(지부장 배 향) 거제무용단 기획공연으로 열린다.

이 공연은 고려 중기 ‘정과정곡’의 작자 정서가 의종의 명으로 거제도로 유배를 오는 과정, 이후 정중부 등의 무신의 난으로 유배된 의종이 견내량 뱃길을 건너는 과정, 둔덕기성에서 마고할매의 도움으로 우물과 천재단을 쌓고 기도를 올리는 과정, 의종과 정서가 거제도에서 재회하고 정과정곡이 탄생하는 과정, 복위의 검을 하사받고 재기의 의지로 출전하는 과정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했다.

 

공연은 프롤로그 - 제1막 정서의 운명 - 제2막 의종 거제도로 향하다(1장 음모 피의 무신난, 2장 절망의 도포춤, 3장 복위의 검, 4장 마고할매, 5장 고려의종폐왕가 그리고 시랑가, 6장 용수골의 기원, 7장 천재단의 빛) - 제3막 의종과 정서의 조우(1장 정과정곡, 2장 서글픈 재회) - 제4막 의관정제식 - 에필로그 순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공연에서도 6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고, 무신들의 검무에 이은 선녀들의 연등춤, 희망의 깃발춤, 환상의 나비춤, 동자와 마고할매의 익살스러운 동작이 가미돼 보는 재미를 더했었다.
거제무용협회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보완에 보완을 거듭한 끝에 완성도가 아주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재 한국예총 거제지회장을 맡고 있는 당시 정애순 지부장은 이 작품으로 경남무용제 최고작품상과 우수연기상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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