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23일 국정감사에서 조선산업 빅3에서 빅2 체제 개편해야 한다는 컨설팅(맥킨지) 업체의 보고서와 관련한 김한표 의원의 질문에 “대우조선을 죽여야 조선산업이 살아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속단”이라며,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동걸 회장은 “자구계획이 세 차례에 걸쳐 5조 9천억 원 규모로 늘었고 대우조선 전 임직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주식거래 재개와 관련한 질의에 이 회장은 형식적 요건은 다 갖추어졌다고 밝혔다.

김한표 의원은 “대우조선 야드에서 전 임직원들이 봉금을 감액하면서 조선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기 위해 땀흘리며 일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수주만이 최선의 길인만큼 적극 지원해 좋은 주인을 찾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동걸 회장은 “수주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의) 해결방안”이라며 “경쟁력 있는 부분에 맞춰서 조직을 효율화하고 전 세계적인 수주가 되살아날 때 대우조선이 수주를 활발히 하고 도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RG발급 같은 것도 원활히 공급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은 대우조선이 좋은 기업으로 회생해서 매각하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결정하면 그에 맞춰 열심히 집행해 좋은 주인을 찾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약 8,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수주절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당초 2017년도 수주가능 예측규모 20억불을 훌쩍 넘긴 25억 7천만불을 수주했다. 또한 위기의 주요 원인이었던 해양프로젝트에서도 일부 드릴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도를 완료하여 해양프로젝트로 인한 Risk도 상당부분 해소된 상황이다. 구조조정 자구계획 역시 금년 7월까지 누계목표치인 2.8조원의 83%에 이르는 2.3조원을 달성한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