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한기수 거제시의원이 “거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송년불꽃축제’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기수 의원은 1일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하는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한기수 거제시의원

거제시의회는 지난 제192회 임시회에서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송년불꽃축제’ 예산 9천5백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예산은 2017년도 당초예산에서도 상임위(산업건설위원회) 심의에서는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해 통과됐는데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삭감됐다.

‘송년불꽃축제’는 2011년 거가대교 개통 1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장목면 대금에서 개최됐다. 제2회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으나 현실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에는 장소가 적당하지 못하다는 여론에 따라 장승포항으로 장소를 옮겨서 3회 연속으로 개최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는 연말 조류독감(A1)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장승포항은 몽돌개에서 진행되는 ‘송년불꽃축제’는 ‘새해맞이 해돋이 행사’와 함께 송년과 새해를 함께 즐기려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이 축제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계절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장승포지역 뿐만 아니라 일운, 동부, 남부 등에 산재해있는 숙박업, 요식업소의 매출에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의원은 “거제지역의 특징인 해양관광의 비수기인 겨울철에 ‘송년불꽃축제’ 개최예산에 9천5백만 원을 투자해 투자대비 훨씬 많은 경제적인 수익을 내고 거제를 알릴 수 있는 이중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시민의 대표인 의회가 스스로 버리는 것은 아닌지(?) 재고해야 한다”고 했다.

관광산업은 정보통신산업, 환경산업과 함께 21세기에 가장 각광받는 3대 유망산업이며 굴뚝 없는 무공해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국내외의 지방자치단체마다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거액을 투자하면서 관광수요를 확보하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거제시는 지심도 생태관광지 조성사업, 거가대교 관광지(한화리조트) 조성사업,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 장승포유원지 조성사업, 옥포대첩국민관광지 조성사업, 흥남철수 기념공원 조성사업, 치유의숲 조성사업, 해양관광휴양시설 조성사업 등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기별 관광축제로 봄에는 대금산 진달래축제, 여름에는 바다로 세계로, 가을에는 거제 섬 꽃 축제, 겨울에는 송년 불꽃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거제시의회는 조선산업의 어려움에 따른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동력인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하여 더 나은 미래, 거제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전기풍의원을 중심으로 신금자의원, 옥삼수의원, 진양민의원, 이형철의원님 등이 ‘거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여러 차례의 회의와 자료수집, 벤치마킹을 위한 출장 및 세미나 등을 통하여 외부 전문가와 시민들에게 거제관광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열정을 쏟고 있다.

거제시와 시의회가 한목소리로 관광거제를 외치면서, 관광의 비수기인 겨울철에 지역의 지리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송년불꽃축제’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하여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절실하게 필요한 사업이다.

거제지역 내부의 사정을 보면,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대우, 삼성 등 조선소에 근무하는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져 연말연시에 가족들과 함께 타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가기에는 부담이 많다.

우리 지역에서 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는 한때나마 축제를 통하여 위안을 받는 자리와 함께 거제를 찾는 관광객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2017년 ‘송년불꽃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권민호 시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심사숙고를 당부한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