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민주당 소속 김정길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대권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결연한 각오로 뭉쳐 인권과 복지를 중시하고 동서간, 남북간갈등구조를 타파해 인류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구현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뭉친다면 우리의 꿈은 바로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의 한 측근은 "김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대선 출정식'"이라며 "출판기념회 장소를 광주로 결정한 것은 김 전 장관에 대한 호남인의 관심이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대전길벗산악회(회장 이치현) 초청강연회에 참석, "나보다 더 나은 후보가 있으면 적극 도울 것이고, 내가 더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십자가를 질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당연히 출마해 (지역구인) 부산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좋은 후보를 내고 진용을 잘 갖추면 부산에서 10석 이상 확보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길벗산악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이 각각 '2012년 대선 어떻게 볼 것인가', '대통령 리더십과 한국정치 향방'이란 주제의 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은 1945년 5월 28일생(만65세)으로 거제시 장목면 출신이며 민주당 소속 정당인으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발전정책과정을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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