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유통 판매, 식품 개발, 의약품 활용, 부가가치 높여
1kg 2만원하던 것이 3만 5천원대로 껑충- 횟집 서비스제공 점점 보기 어려워
일본 방사능 사건 이후 일본수입산 전면금지로 업계 쏠쏠한 재미- 과당 투자 우려  
멍게수하식수협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멍게의 유통 개선과 멍게의 부가가치성을 높이는 식품 개발, 의약품 활용 등 멍게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전력식품산업육성사업은 지역특화품목을 산학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산부터 유통, 가공까지 일괄 지원해 농업소득을 증대시키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10개 회사에 580억원을 지원해왔다.

   
 

멍게사업단은 멍게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개선과 멍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멍게 식품개발과 의약품, 화장품 색소 등을 응용한 껍질 가공기술, 조미료 기능성 식품보존제로 활용할 수 있는 체액 이용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대 산학협력단이 계획을 총괄, 경남도 등 행정기관은 예산지원, 연구소는 종묘생산, 멍게수협은 생산관리, 업체는 가공 및 유통 등 각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산부터 제조·가공·유통과 연계해 지역전략 수산식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멍게사업단은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경상남도, 통영시, 거제시, 남동해수산연구소, 멍게수협, 한성기업, (주)한려멍게 등이 공동참여와 힘을 보탰으며 특히 경상남도와 통영시, 거제시는 지방비를 우선 배정함으로써 사업단 선정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했다.

정두한 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해 멍게산업에 대한 단순 소비가 아닌 고부가가치 창출과 다양화하고 전문화하여 경남의 전략 수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소비층인 도장포의 B횟집 사장은 지난 12일 관광객들에게 "2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멍게가 일본산 수입금지 이후인 현재 3만 5천원대에 공급되므로 서비스 품목으로 제공하기에는 너무도 부담스럽다. 괜히 관광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국내 생산이 원할해져 가격이 내렸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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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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