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텔런트 최수종씨가 단장으로 있는 일레븐 연예인 축구단이 거제스포츠파크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거제를 찾아 친선경기를 가졌습니다.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팀'은 최수종씨가 단장으로 있고 텔런트 이덕화씨가 고문을 맡고 있으며, 박상면, 정두홍, 서동균 등 50여 명의 연예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소 지역 동호회들과 친선경기를 가지며 사회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일레븐 축구단은 이날 경기에 최수종, 이덕화, 정두홍, 서동균, 박상면, 이영빈, 박성서, 민진홍, 성호경, 신상기, 서장섭, 제임스, 윤택상, 김상함 등의 연예인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거제시 대표로는 거제시 체육회 관계자들이 나서서 연예인 축구단을 상대했습니다.

전,후반 20분씩 치룬 경기에서 전반전은 거제시 선수단이 먼저 한골을 넣어 시민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연예인 축구단은 먼 길을 차로 이동해 피로가 많이 쌓였지만 경기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 거제시민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전반전을 2대 2로 마친 양팀은 후반전에도 서로 한골씩을 주고 받으며 첫 경기를 3대3 무승부로 기록했습니다.

평소 보기 힘든 연예인들의 축구 경기에 시민들은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경기내내 재미있는 장면들이 연출돼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최수종씨가 몸개그로 넘어지며 관중들을 한바탕 웃기고 나니 박상면씨가 결정적인 찬스를 어이없이 놓치자, 장내 아나운서는 "박상면씨 2키로만 뺏덨라면 골을 넣었을텐데"라고 말하며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일레븐팀의 큰 형인 이덕화씨가 공을 잡으면 거제시 선수단은 이덕화씨가 골을 넣길 바라며 막지 않고 혼자 뒀지만 이덕화씨의 슛이 계속해서 실패하자 거제시민들은 아쉬움에 "이덕화, 이덕화"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가발로 유명한 이덕화씨는 센터링을 모자를 벗고 헤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자 관중들이 열띤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후반전 교체선수로 출전한 권민호 거제시장과 이흥우 경찰서장 등 관내 각 기관장들의 열심히 뛰는 모습들도 거제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모습으로 보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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