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수 부의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보내주신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 또한 거제시의 발전과 시민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위해 맡은바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너무나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한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증가 우려, FTA재협상 가능성과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등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사드배치, 북한의 5차 핵실험 및 “최순실게이트”라는 국정농단으로 박근혜대통령 탄핵 소추등 정치, 경제적인 불안 요소가 과거 어느 때보다 유난히도 많은 해였습니다.
우리 거제 지역 또한 세계적인 경기 불황 및 저유가로 인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역경제의 80%를 담당하는 대우, 삼성조선소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수만명이 일손을 놓아야 하는 안타까움과 함께 콜레라 발생까지 더해 지역경제에 큰 상처를 준 한해였습니다. 다시는 거제에 오지 말아야 할 악몽과 같은 한해였습니다.
다행히도 지역의 양대 조선소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박의 수주가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가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로 인한 국제유가의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부터 지역 경제가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지금도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는 국정감사와 특검, 탄핵정국에서 매일 쏟아지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위정자들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가짐과 동시에 저 또한 시민들의 대리인으로 책무를 제대로 다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겸허한 자세로 앞서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거제발전의 초석을 쌓아가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시민의 참된 대변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신뢰받는 의원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거제는 지난 1997년 전국가적인 IMF 외환위기 때에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지역경제는 단기간에 거침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올해는 거제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행복한 거제, 희망에 찬 거제로 만들어가는 원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듯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거제의 해” 로 다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예로부터 닭의 벼슬은 문(文)을 표현하고 발톱은 무(武)를 상징하며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속에서 도래할 빛의 출현을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운다고 합니다. 희망찬 새해 정유년(丁酉年)에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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