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환 장관이 간담회를 마치고 조선협력사인 건화공업, 삼성중공업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 주영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거제를 찾았다.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연착륙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난 23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 마련된 간담회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등 조선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 지난 23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 마련된 간담회에는 주영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민호 거제시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등 조선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영환 장관은 "조선산업의 연착륙 유도를 위해 산업부․중기청․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된 ‘지역별 기자재업체 현장애로 지원단’을 통해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지역 기존 주력산업의 활성화 및 미래 먹거리 산업창출을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는 지원에 한계가 있어 관련 법령개정을 통해 산업조정촉진제도를 도입해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8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저유가와 선가하락, 발주량 급감,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현재 조선업이 많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노사가 협력해서 올바른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이번 위기가 반드시 기회가 되어 조선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은 외국인 쿼터제 확대, 펀드조성과 세제지원 등으로 금융시장 활성화를 통해 기업지원을 건의했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대표이사는 저가수주 분석을 이유로 RG발급이 장시간 소요되고 있으므로 조속 발급을 주문했다.

이헌국 삼녹 대표은 화학물질관리법 강화로 간접비용이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완화를 건의했다.

이성신 신성 대표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의 조속 승인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언론의 과대․과장보도 자제, 4대 보험 감면, 운영자금의 신용대출 확대, 고용창출 기업에 혜택 부여, 자국선 발주, 조선3사 특별고용지원업종 신속 추가지정, 병역특례 업종에 조선업 포함 등이 건의됐다.

주영환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고 조선협력사인 건화공업, 삼성중공업을 차례로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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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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