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도영의 들꽃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산림청에서 멸종위기식물로 분류하고 있는 콩짜개란을 소개합니다.

 

콩짜개난은 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 나는 상록 다년생 초본인데 거제도에도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생육환경은 공중습도가 높은 곳의 바위나 나무에 착생하며 주변에 나무가 있어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곳에서 잘자랍니다.

1년12달 거의 매일같이 카메라를 들러메고 산을 오르면서 12달동안 항상 푸르게 자라고 있는 콩짜개란을 보며 다니지만 콩짜개란의 꽃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콩짜개난 꽃을 촬영하기 위해 개화시기에 맞춰 현장을 찾았으나 실패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퍼온 것입니다.

▲ 콩짜개난 꽃

언젠가는 예쁜 콩짜개난 꽃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만나게되면 아주 예쁘게 담아서 다시한번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는 2~4㎝이고, 잎은 길이 0.7~1.3㎝, 폭 0.5~1㎝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끝이 둥글고 밑부분이 뾰족하게 어긋납니다.

줄기는 가늘고 2~3마디마다 잎이 달리며 뿌리는 잎이 난 곳에서 기근(줄기에서 뻗어 나오는 뿌리)이 내립니다.

꽃은 지름이 약 1㎝ 정도로 연한 황색으로 옆을 향해 달리고 꽃줄기는 길이 0.7~1㎝정도입니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약0.7㎝로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 길이의 1/3 정도이며 입술모양꽃부리는 암술대 밑의 꼬부라진 부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열매는 7~8월경에 길이 약 0.6㎝의 달걀 모양으로 달립니다.

세계에 약 700종, 우리나라에는 2종이 분포합니다.

아직까지 많은 자생지가 알려져 있지 않고 분포가 넓지 않아 산림청에서는 멸종위기식물로 분류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입니다.

잎을 보면 마치 콩짜개덩굴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으나 자라는 환경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나무나 돌에 붙어 살아가는 품종들은 관상가치가 높아 난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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