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7대 거제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새누리당 반대식 의원이 전반기 의장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부의장에는 노동당 한기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반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의장단 선거 1차 투표에서 출석의원 열여섯명 가운데 여덜표를 얻어 일곱표(기권1표)를 얻은 윤부원 의원과 2차 투표 끝에 의장에 당선됐습니다.

2차투표에서 반 의원은 총 열한표를 얻었고 윤의원은 다섯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반대식 의장

부의장에는 노동당 한기수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한기수 의원이 열다섯표를, 새누리당 이형철 의원은 한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한기수 부의장

7일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형철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총무사회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갑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조호현 의원이 각각 선출되면서 거제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총무사회위원장에 당선된 김성갑 의원은 신금자 의원과 3차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가 이탈했습니다.

<당선인사>

거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끝이 났지만 새누리당 의원사이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5일 자체 투표를 거쳐 반대식 전반기 의장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당협위원장인 김한표 국회의원은 이날 투표결과를 두고 의원들에게 향후 당론을 거스르지 않겠다는 확약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윤부원 의원은 당론을 깨고 의장 출마를 강행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당내 표도 분산됐습니다. 당 결정을 불복한 윤 의원의 향후 거취는 물론, 윤의원을 지지한 나머지 새누리당 의원의 향후 입지가 매우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의장 선출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은 이어졌습니다.

당내 일부 의원들이 후반기 부의장도 전반기와 같이 야당 몫으로 배려하자는 집행부의 결정을 무시했습니다.

당론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부의원들이 반기를 들었고 내부 조율과정에서 원내대표와 모 위원장 출신 의원이 몸싸움까지 벌였던 일이 소문나면서 망신살만 더했습니다.

거제시의회에서 서용찬입니다. [취재=서용찬 기자 / 영상취재=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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