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은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에 맞춘 세계 난 대전을 개최하자는 주제로 발언하고자 합니다.
나비축제 하나로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던, 전남 함평군에서 대한민국 난 명품 대제전을 12년 전부터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난 명품 대제전을 통하여 국내외에 전남 함평을 홍보하고, 한국춘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함평군 주민들에게 난 문화 대중화를 선도해 오고 있습니다. 
거제는 전국의 100만 명을 헤아리는 애란인들에게 난(蘭)의 본고장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춘란을 비롯하여 많은 난과식물들이 자생하고 있고, 한국난계의 스승이신 향파 김기호 선생의 고향이 거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거제에는 거제면 서정리 농업개발원 내에 2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농업개발원은 거제스포츠파크와 거제섬꽃축제 등과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하게 됩니다.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는 새로운 관광인프라로서 단순한 전시공간의 형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거제가 난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세계 난 대전을 준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전남 함평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난 문화대제전의 시상 품격이 올해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었다고 합니다. 함평군의 노력이 새롭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우리 거제에도 애란인이 많습니다. 창립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거제난연합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만 구축된다면, 충분히 함평군을 능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계 난 대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거제난연합회가 23년 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거제 난 대전 예산을 점진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농업개발원에 원종 구입비와 종번식 연구시설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본 의원은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가 준공되는 2018년 12월을 기점으로, 세계 난 대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돔형온실 주변의 36,664㎡에 달하는 생태공원에는 환경부 국비보조를 받아 멸종위기 야생물에 지정된 한란, 지네발란, 풍란, 나도풍란 등 4개종의 개체 증식 및 종보전 사업을 추진하여야 하며, 서식지 외 보전기관의 홍보, 교육사업 등도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세계 난 대전을 통하여 국내외적으로 난의 본고장인 거제를 홍보하며, 생물산업의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고소득 품목으로 난을 비롯한 화훼 재배 농가를 육성하면, 농촌소득 증대로 이어져 농촌의 활력기반을 갖추어 나갈 수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공기관인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산에 위치하며, 2013년 12월에 개장하여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15년 12월부터 1개월간 <난 속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500여 종의 1만 여 개체의 난 원종이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거제시장께서는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여가문화가 확산되면서 난 애호가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여,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세계 난 대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SNS 기사보내기
GIBNEWS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