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쟁의행위 가결

[거제인터넷방송]=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자구안에 반발해 조합원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파업이 가결됐다.

노동조합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구조조정 저지 및 총고용 보장을 위한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6980명이 투표에 참여해 5207명 85%가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다만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노사와 채권단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통한 대화를 제안했다.

노조는 잠수함과 전투함을 만드는 특수선사업 부문의 분할을 반대하고 있다. 분할 후 대우조선이 해외에 매각될 수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16일, 특수선 분할에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항의서한을 가지고 조합원과 함께 산업은행을 찾아 투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