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피해응답률이 0.8%로 2014년 2차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 1.1%보다 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4일~10월 23일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참여 학생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152명 0.8%로 2014년 2차 1.1% 대비 0.3%p 감소했다. 전국 피해응답자 수 3만4,000명 0.9% 비율보다 0.1%p 낮은 수준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1.4%로 중학교 0.6%, 고등학교 0.4% 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전국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 1.4%와 같은 수준이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72.9%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33.0% ▲신체폭행 24.8% ▲스토킹 21.2% ▲사이버 괴롭힘 18.9% ▲금품갈취 15.9% ▲강제추행 및 성폭력 10.4% ▲강제 심부름 8.5% 순으로 발생했다.

피해 장소 유형으로는 학교 안에서 발생한 피해의 비율은 75.7%, 학교 밖 18.0%, 사이버 공간 6.4%로 나타났으며 교내 발생한 학교폭력 중 ‘교실 안’에서 47.6%로 가장 높았고 복도 10.7%, 학교 내 다른 장소 10.4%  순이었다.

피해시간 유형으로는 쉬는 시간이 45.8%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기타(15.6%), 하교시간 이후(13.8%), 점심시간(8.8%) 순으로 폭력이 발생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113명이며 학교폭력 가해응답률은 0.4%로 2014년 2차 대비 0.1%p 감소했으며 초·중·고등학교 학교급별로도 2014년 2차 대비 각각 0.1%p씩 줄어들었다.

학교폭력 가해자 유형에서 가해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우리학교의 학교 같은 학년’으로 71.0%이며 2014년 2차 대비 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폭력의 가해 이유로는 ‘장난으로’가 32.2%를 차지했다.

학교폭력 목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813명이며 목격응답률은 2.5%로, 2014년 2차 대비 0.9%p 감소했고 초등학교 0.3%p, 중학교 1.4%p, 고등학교 0.6%p씩 학교급별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렸다’의 신고비율은 60.9%, ‘말리거나 도와줬다’는 도움비율은 67.5%로 2014년 2차 대비 각각 6.6%p, 5.9%p증가했으며 ‘모른척 했다’라고 응답한 방관의 비율이  24.2%에서 21.4%로 2.8%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조사 참여시까지 기간 중 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경험에 대해 학교폭력 실태 및 관련 인식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실태조사 결과는 학교별 현황 정보제공과 서술형 문항 응답에 대한 후속조치 및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계획 수립에 활용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후속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2016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계획에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여전히 피해비중이 높게 나타난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에 대한 대책을 지속으로 추진하는 한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장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활동 전개와 학생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예방교육 및 캠페인, 또래간 공감·협력·배려하는 활동,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 등을 통해 학교공동체로서의 공감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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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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