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초등학교(교장 정영배)가 20일 학생들의 건강도 챙기고 고장의 아름도움도 느낄 수 있는 '칠천도 사랑 자전거 타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전거 타기는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을 위해 함께 한 경찰차량의 보호 아래  교문을 나섰다.

학생들은 굽이굽이 길을 돌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휴식을 위해 잠시 들른 물안해수욕장에서는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도 빼놓지 않았다. 다시 출발한 학생들은 칠천교 부근 장안마을을 거쳐 한 면의 낙오자 없이 완주했다.

일주를 마친 5학년 박슬기군은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4학년 이소현양은 "가을에 물든 풍경도 좋았지만 바닷가에 버려진 악취나는 쓰레기를 내 손으로 주우면서 아름다운 내 고장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17명의 학생들은 자전거 면허를 취득해 매주 한 차례 이상 운동장에서 운전기술과 교통규칙을 익혀왔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를 통해 몸으로 익힌 운전기술과 규칙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우리 고장을 더욱 사랑하는 어린이다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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