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거제시 둔덕면 유지마을 반강웅(74세)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백미(10kg) 20포(50만원 상당)를 둔덕면(면장 김형호)에 기탁했다. 10여년째 매 명절마다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로, 액수로 환산하면 1천만원이 넘는다.

반강웅(74세)씨는 10여년 동안 설과 추석 명절때마다 한번도 거르지 않고 사랑의 쌀을 보내왔다. 기탁한 쌀은 관내 경로당에 전달된다.

반강웅 씨는 “이웃돕기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 좀 더 따뜻한 명절을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형호 둔덕면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매년 백미를 기탁하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탁자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전달 돼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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