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익지 의경

거제경찰서 의경들에게 찾아온 여신.

칙칙하고 남자냄새로 가득한 거제경찰서 소단위부대(112타격대) 의경들에게 향기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 8월말, 거제서 경비작전계 의무경찰 복무담당자로 여경 누님이 발령 난 것이다.

경남지역을 통틀어 의경복무관리담당 부서에 여경이 근무하게 된 것은 거제경찰서가 유일하다. 이에 거제서 타격대 대원들은 처음 행정반에 여경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두 반신반의 하며 기대반 설렘 반으로 신임여경인 최가영 순경을 맞이했다.

인수인계를 끝낸 최가영 순경이 본격적으로 의경부대원 하나하나 면담을 시작하면서 대원들은 “정말 말이 잘 통한다.”, “친누나 같다.”, “군생활 하면서 가지게 되는 고민을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 정말 좋다” 며 입을 모았다.

 

모처럼 여경인데다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나이차이도 별로 나지 않아 대원들과 편하게 소통을 시작한 최가영 순경은 친누나처럼 이성문제, 개인적인 고민 등 부대원들의 고충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상담하고 해소해 주며, 수많은 방범, 집회 또는 행사 상황관리 근무 등으로 지친 의경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이번 신임여경 인사발령을 계기로 거제서 의경부대원들은 최가영 순경과 함께 오는10월 <’15년 경남 의무경찰 동영상(UCC) 콘테스트>와 같이 전례에 없던 행사참여 분위기를 북돋아 부대단합을 꾀하고 있다.

딱딱하게 메말라가던 가뭄과 같은 의경생활을 적시는 한줄기 단비같은 그녀는 대원들에게 있어 ‘천사’ 이자 ‘여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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