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거제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29일 '고소남발로 야당 재갈 물리는 거제시정, 25만 시민을 고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새정치연합 거제시지역위원회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관련 신동아 보도에 대한 여러 의혹 해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고, 지난 17일 권 시장이 변 위원장을 고소했다.

이어 27일에는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 같은 당 최양희 시의원을 고소했다. 최 의원이 임시회에서 한 5분 발언을 문제 삼았다.

새정치연합 거제지역위원회는 "거제시가 고소고발 공화국이 되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거제지역위원회는 "시의원의 5분발언을 이유로 기관장이 고소한 사례는 거제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일로 실로 우려스런 상황"이라며 "시의원은 시민이 뽑은 시민의 대표이자 곧 시민의 얼굴이다. 연이은 일련의 고소 건이 심히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이은 고소에 대해 "한 건은 거제시 행정의 수장으로 있는 새누리당 권민호 시장이 고소인이요, 또 한 건은 권 시장이 임명한 재단 이사장이다"며 "정당으로서 시민의 권리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책무이며, 시의원으로서 시민을 대변해 거제시 행정과 기관을 감독하고 바르게 나아가도록 질타하는 것 또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측은 "권 시장은 최 의원의 거제시 복지를 향한 진정성 있는 발언을 다시 한 번 검토해 복지의 발전과 희망을 시민들에게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거제시의회는 시민의 대표자를 경시하는 이번 사안에 대해 엄정한 결단과 책임성 있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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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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