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이 김종원 작가의 '자작나무 예찬'展을 연다.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자작나무 예찬'展에서는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낸 자작나무 시리즈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 흰색의 찬란함, 흰색과 다른 색의 어울림, 실제 자작나무에서 보고 느낄 수 없는 회화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자작나무의 껍질은 마치 여인의 하얀 피부처럼 느껴지며, 시원스럽게 쭉 뻗은 기둥은 인체의 각선미를 보는 착각을 일으키는 듯 자작나무는 우리 인간과 매우 닮아 있다. 그래서인지 자작나무는 창작을 열망하는 작가들의 단골 소재로 사용된다.

 

김 작가는 자작나무 이미지를 자신의 미의식과 미적 감각이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 즉 회화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자작나무의 생동감은 실제와는 다른 이미지인데도 생생한 생명의 기운이 감지된다. 즉 빛과 음영의 대비를 극적으로 강조하는 표현기법으로 시각적인 이미지가 강렬해짐으로써 생동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작품속에 봄,여름,가을,겨울 각각 계절들을 대표하는 기조색으로 설정하여 봄은 연두색, 여름은 녹색, 가을은 갈색, 겨울은 회색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현실적인 색깔에 얽매이지 않고 자의적인 색채이미지를 통해 주관적인 조형성 및 개별적인 형식미를 표현한 것이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명자 관장은 “그의 자작나무는 전체적인 형태보다는 빛을 통해 빛나는 흰색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따뜻한 느낌이 난다. 자연 속에서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싶거나, 따스한 햇살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전시를 추천해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종원 작가는 2014 금보성아트센터 기획 초대전, 월드 아트 페스티벌, 대한민국 예술원 기획 초대전, 한국수채화 10인전(일본 고베), 서울 국제 수채화전 외 Group전 등 국내외 전시 200여회 이상의 단체전 및 개인전을 가졌다. 그리고 한국 수채화 공모전 입선 2회, 2013 한국구상대제전 우수작가상 입선 등 왕성한 활동으로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바 있다.

전시에 대한 문의는 055-632-067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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