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도영입니다.
 
올해 봄을 시작으로 노자산을 거쳐 북병산까지 야생화 탐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노루귀와 얼레지의 개화 시기를 대충 가늠하고 몇 번을 갔었지만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바람에 생각보다 늦은 개화가 시작됐습니다.

예감에 지금쯤 야생화가 꽃을 피었을거라는 바램으로 북병산을 찾았습니다. 올해는 저에게 행운의 연속입니다. 그렇게 보기 힘든 흰얼레지를 만났습니다. 정말 뛸듯이 기뻤습니다.
 

▲ 흰얼레지

흰얼레지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고 있으며 다른이름으로는 '가지무릇'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산속의 비옥한 땅에서 잘 자라며 잎은 두 개가 나오고 중심에 꽃줄기가 올라와 한송이의 꽃이 아래를 향해 핍니다. 자주색의 꽃잎은 6장이 뒤로 말리듯이 피고 4~5월에 핍니다.

▲ 흰얼레지

꽃이름의 유래는 잎에 얼룩무늬가 있어서 '어루러기'라는 피부병과 비슷하다고 해서 얼레지라 부른다는 설도 있고 남을 놀릴때 사용하는 얼레리꼴레리의 얼레지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 얼레지

꽃말은 '바람난여인', '질투'인데 꽃을 한번 보세요. 그 자태가 얼마나 요염합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얼레지를 천의 얼굴을 가진 꽃의 요정이라고 부릅니다. 한마디로 봄의 여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꽃마다 모양과 색깔이 다르며 다양한 모습으로 요염한 자태를 드러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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